
집에서 식구들이 저를 부르는 별명은 이멜다입니다.. ㅡ,ㅡ
대학교 때 구두 2켤레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났었죠.
학교 졸업하고 사회생활하면서 제가 제 용돈 정도는 벌어쓸 능력이 된 이후 부터는 그 동안의 보상심리 때문인지
정신없이 사기 시작한 구두들 ..
이렇게 구덕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물론 진정한 구덕이가 되기위한 갈길이 요원하긴 하지만..
그룹별로 나눠서 올려봅니다.
아래는 The Shoe 와 Suecommabonnie 와 mia'stiletto 에서 세일을 할 때마다 악착같이 쫓아가서 사온 것들입니다.
맨 위의 세무 분홍이는 예뻐서 걍 확 사버렸는데 의외로 옷에 매치하기 제일 힘든 아이템입니다.
맨 밑의 빨간 플랫은 정말 편해서 하도 신었더니 바닥 껍딱이 다 벗겨졌습니다 ㅡ,ㅡ;
그 다음은 2년전 여름에 New York 둘째 언니네 갔을 때 싹쓸이해 온 애기들입니다.
미쿡넘들.. 무식해... 세상 광대한 아울렛에 구두박스들이 수북하게 천장까지 쌓여 있는데....
저는 죽어서 천당에 온 줄 알았습니다...
가격 또한 천사같습니다. 미국에서 구두 사고나니까 서울에서 구두 못 사겠더군요 ㅠ.ㅠ
더 사고 싶었는데 언니 눈치 보여서 많이 참았습니다.. ㅠ.ㅠ
coach는 미국 브랜드라 그런지 본토에서 훨씬 저렴하더군요.
Franco Sarto는 처음 접해본 브랜드인데, 모양도 예쁜데다가 신고 다니면 정말 편하기까지 합니다.
다음 구두들은 쿄롤님께 구입한 애기들입니다.
쿄롤님이 저랑 같은 발싸이즈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저는 축복 받은 인생입니다 ㅋㅋㅋ
Bag은 경쟁이 너무나도 심해서 쿄플리에 올라가는 순간 순식간에 마감을 하는 바람에 번번히 구입기회를 놓쳤으나
구두는 싸이즈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쿄님 구두쇼핑의 최고 수혜자는 아무래도 저인듯.. 쿨럭
마지막 그룹은 제가 오만군데를 다 쫓아다니며 사 모은 애기들입니다.
페라가모 바라 블랙은 2004년 여름에 도쿄의 명품 아울렛 매장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17만원에 득템.
정말 발이 편한구두입니다. 마치 고무신을 신은 듯한 착화감!!!!!
5년 넘게 신고 있는데 끄덕없습니다. 돈 뽑고 있는 구두입니다.
나머지는 필웨이와 각종 세컨핸즈샵과 세일등에서 산 구두들입니다.
정가에 제값주고 매장에서 사기에는 너무나 새가슴이기에 ㅠ,ㅠ
지르는 양도 가뜩이나 많은데,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야 양심에 타격이 덜할 것 같다는 나름의 개논리를 펴봅니다. ㅋ
도대체 구두가 어찌 이리 사람의 마음을 애태우는 걸까요?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고.ㅡ,.ㅡ
불과 몇 년까지만해도 두 세 켤레로 몇 년을 버텨왔건만,, 구두에 눈을 뜨니 뵈는게 없어집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근래 석달 동안은 구두를 지른게 없네요.
참아야 하느니..